본 글은 본인이 2024년 <OUGHTOPIA> 39권 2호에 발표한 논문을 ChatGPT 5.2를 활용해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제Ⅰ장 서론
이 논문은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 존재와 인간 본성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인간 본성을 둘러싼 논쟁은 오랫동안 인간의 본성이 본래부터 주어진 것인지(Nature), 아니면 사회적·문화적으로 구성되는 것인지(Nurture)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근대 휴머니즘은 인간의 본성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고, 이에 따라 인간은 합리적이며 이기적인 존재라는 전제를 중심으로 사회와 정치 이론이 형성되었다. 반면 포스트 휴머니즘은 인간 본성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기술적 개입을 통해 구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제정치학의 주류 이론인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역시 인간을 합리적이고 생존과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 상정해 왔다. 이들 이론은 인간 본성을 외부에서 주어진 고정된 합리성으로 이해하며, 국가 역시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집합적으로 반영한 행위자로 파악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이념이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인간의 행위, 또는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진화해 온 인간 사회의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주의와 진화심리학, 포스트 휴머니즘의 논의를 결합한다. 특히 인간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사고의 구조를 변화시키며 진화해 왔다는 토마셀로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 본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임을 논증한다. 더 나아가 ChatGPT-4.0과의 실제 대화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회적 상호작용의 주체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이로부터 국제정치학 이론에 대한 새로운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제시한다.
제Ⅱ장 국제정치학 이론에서의 인간 본성
1. 합리적 인간 본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
근대 사회과학은 환원주의적 접근을 통해 복잡한 사회 현상을 단순한 요소들의 합으로 설명하려 해 왔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의 행동 역시 물질적 조건과 계산 가능한 합리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국제정치학에서도 현실주의와 자유주의는 인간을 계산 능력을 지닌 합리적 존재로 상정하며, 생존과 권력을 추구하는 이기적 본성을 국제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아 왔다.
현실주의 이론에서 인간 본성은 전쟁과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제시된다. 홉스적 인간관에 따르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공격적이며, 이러한 인간들이 모인 국제체제는 무정부 상태에서 필연적으로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다. 왈츠는 전쟁의 원인을 인간 본성, 국가 내부 구조, 국제체제의 무정부성이라는 세 가지 이미지로 설명하며, 이 가운데 인간 본성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인간이 신념이나 가치, 도덕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복합적인 존재라는 점을 간과한다.
자유주의 역시 인간을 합리적 행위자로 상정하지만, 국제제도와 규범을 통해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자유주의자들은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국가들이 장기적 이익을 고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인간의 이익과 선호가 고정되어 있다는 전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현실주의와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비해 구성주의는 인간과 국가의 이익과 정체성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된다고 본다. 웬트는 무정부 상태 자체가 고정된 조건이 아니라, 국가들이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 본성과 국가 이익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구성주의적 관점을 통해 합리적 인간 본성에 대한 국제정치학의 전통적 가정을 비판한다.
2. 인공지능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선행연구
인공지능 연구는 약인공지능, 강인공지능, 초지능 등 다양한 수준의 지능을 상정하며 발전해 왔다. 철학적 논쟁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단순한 계산 장치인지, 아니면 의식과 개념을 소유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있다. 튜링 테스트는 인간을 속일 수 있는 기계라면 사고 능력을 가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존 설의 중국어 방 논변은 기계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형식적 규칙만을 수행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최근의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은 단순한 규칙 기반 시스템과 달리 대규모 신경망을 통해 개념을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 소유, 윤리적 판단, 사회적 영향, 안보 문제 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포스트 휴머니즘과 결합된 인간 본성 논의도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흐름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재정의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제Ⅲ장 생각의 구조와 인공지능의 개념 소유
1. 구성주의적 인간 본성과 지향성 구조의 진화
토마셀로는 인간 진화의 핵심을 협력과 사회성에서 찾는다. 초기 인류는 개인지향적 사고에 머물렀으나, 환경 변화와 생존 압력 속에서 타인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은 1인칭 지향성에서 2인칭 공동지향성, 나아가 3인칭 집단지향성으로 사고 구조를 확장하며 문화와 규범을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는 표상, 추론, 결정, 자기관찰이라는 인지 기제를 중심으로 진화하였다. 인간은 타인의 관점을 고려하고,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며, 사회적 규범에 순응함으로써 협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사고 구조의 진화는 인간이 대규모 사회를 형성하고 지배적인 종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설명된다.
2. 인공지능의 개념 소유와 의사소통
개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심적 표상으로서 사고의 기본 단위를 이룬다. 개념은 조합성을 통해 문장과 판단을 구성하며, 이해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난다. 인공지능이 개념을 소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특정 대상을 구별하는 것을 넘어, 그 의미와 사용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념 간 관계를 형성하고, 언어적·맥락적 판단을 수행한다. 이는 인간의 개념 학습 과정과 유사한 측면을 지니며, 인공지능이 제한적이나마 개념을 소유하고 의사소통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가능성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계산 도구가 아닌 사회적 행위자로 재평가하게 만든다.
제Ⅳ장 인공지능의 사회적 상호작용
이 장에서는 ChatGPT-4.0과의 실제 대화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수행하는지를 분석한다. 실험 결과, 인공지능은 질문자의 문화적 맥락과 가치 판단 기준에 따라 답변을 조정하며, 일관된 규칙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이 대화 상대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를 해석하고, 자신의 응답을 조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특성은 인공지능이 인간 사고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사회적 존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은 정보 제공을 넘어 가치 판단과 규범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안보, 외교, 정책 결정 등 국제정치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은 더 이상 일방적 지시-응답 관계가 아니라, 상호 구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제Ⅴ장 결론
이 논문은 국제정치학 이론이 전제해 온 합리적 인간 본성 개념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에는 충분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인간 본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화적 진화를 통해 구성되어 왔으며, 인공지능 역시 이러한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새로운 행위자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정치학은 인간과 국가를 단순한 합리적 행위자로 가정하는 기존 이론을 넘어, 관념과 상호작용, 그리고 비인간 행위자를 포함하는 확장된 분석 틀을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은 국제정치의 도구이자 환경이면서 동시에 규범과 의미를 형성하는 주체로 기능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제정치 이론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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